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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11 <나는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기로 했다> 서평

by 가쓰오우동 2024. 1. 10.

<나는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기로 했다>를 읽고,,,

 

 지난번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한 책이 눈에 들어왔다. 회사 다니면서 공부한다고? 단순한 호기심이 생겨서 책을 보니 저자는 1년 만에 미국 회계사, 2년 만에 일본 사법시험에 합격했다고 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 이번에야 책을 다 읽게 됐다. 취직했으면 되었지 왜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를 하라는 것일까가 무척 궁금했다.

 

 저자는 일본 거품이 꺼지기 직전에 취업을 한다. 버블이 붕괴되고 선배들이 하나하나 그만두는 걸 보면서 한창 고민을 한다. 나도 몇 년 뒤면 저 선배들의 길을 걷게 될 것인데, 그렇다면 무슨 준비를 해야 할까? 그 순간 자격증을 따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친다. 그리고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와 관련된 미국 회계사 시험을 준비한다.

 1년 만에 미국 회계사 시험에 합격하여 미국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비자 문제 때문에 일본으로 돌아가야 할 상황이 생길 걸 판단하고 다시 미국에서 자격증 시험을 준비한다. 그 어렵다는 변호사 시험! 저자는 미국 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듯이 자신만의 방법을 이용하여 2년 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한다. 자신만의 비법이 도대체 뭘까??

-나는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기로 했다 서평

 솔직히 공부 방법을 보면서 특별한 것을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짧은 시간 내에 목표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시간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출근길 30분에 페이지 10P 본다든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기 전 2시간 정도 카페에서 공부를 한다든지, 책을 분철해서 최대한 가볍게 가지고 다니면서 짬 나는 시간에 공부를 한다든지 등,,

 그리고 공부를 하려면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고 한다. 이기적일 수도 있지만 당연히 공부를 하려면 개인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회사일을 하다 보면 잦은 회식이 있다. 회식에 모두 참가하면 아까운 저녁때 공부할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따라서 이러한 회식 참석도 가능하면 줄이라고 한다.

 

 또한 기억에 남는 공부법은 장기간 계획을 세우지 말고, 하루 이틀 정도 계획만 세우라는 것이다. 아무래도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면 개인적인 일 때문에 하루 계획이 밀리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게 수일씩 쌓이다 보면 결국 공부를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주말에 몰아서 공부하지 말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주말에 몰아서 공부한다고 생각하면 평일에 공부할 분량을 주말로 미룰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결국 공부도 꾸준하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우리는 직장을 다니니깐 5년, 10년 계획이 아닌 1~2년 단기 계획하에서. 그리고 멘틀이 무너질 것도 대비해서 개인적으로 힘들 때 극복할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책 내용은 깊지는 않다. 혹시나 해서 봤는데 내가 지금까지 많이 봐왔던 공부법 중의 하나였다. 비록 특별한 건 없었지만 미래를 대비한다면 직장 다니면서 자격증을 딴다는 생각은 해볼 필요성을 느꼈다. 본인은 전문직이 아니라서, 관련 자격증을 뭘 따야 할지 질문할 수도 있다.

 인터넷에 검색만 해보고 조금만 손품을 팔면 본인이 어떤 자격증을 따야 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 생김새가 다르듯이 본인이 관심 가지는 분야, 흥미 있어 하는 분야가 모두 다르다. 이 책이 어떤 자격증을 따라고 제시해주지는 않지만, 최소한 어떤 자격증을 선택했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는 설명해주고 있다.

마무리하며,,

 모든 선택에는 분명 희생이 따르는 것 같다. 즉 기회비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공부도 마찬가 진 것 같다. 직장에서 일하랴 남는 시간 쪼개서 자격증 공부한다면 분명 피곤하고 포기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사회에서 우리 직장인들이 할 수 있는 건 뭐일까 생각해 보면 자기 계발의 하나로 저자는 자격증을 추천한다.

 

 본인도 직장생활 하면서 자격증 공부도 해보고 영어공부도 해보고 다양한 공부를 해본 거 같다. 실제로 해보면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특히 퇴근하고 돌아오면 몸이 많이 피곤하다 보니 책을 읽어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여러모로 직장 다니면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분야에서 무언가 성취를 한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경험해봐서 그런 걸까? 주위를 찾아보면 보이지 않는 고수들이 은근히 많은 걸 알 수 있다. 내가 존경하는 선배도 그중 하나이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커피 한잔하며 무언가 끊임없이 공부하며 노력하는 그분을 보면 내가 닮고 싶은 미래의 모습이 보이긴 한다. 물론 분야는 다르지만, 언젠간 나도 더 성장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공부는 해야 할 것 같다. 나도 회사 다니면서 공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