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근태의 독서일기> 서평
시중에 책들을 추천해 주는 책들이 다수 있는 것 같다. 저자가 읽은 수많은 책들 중에서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들을 모아둔 책들. 이 책의 저자는 지금까지 자신이 읽은 수많은 책들 중에서 우리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들을 소개한다. 한 챕터 한 챕터를 읽어 내려갈 때마다 책바다에 빠져들어가는 기분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독서란 무엇일까? 란 생각이 들었다. 왜 많은 책들을 읽어야 하지, 시중에는 이렇게 책이 많은데 어떤 책을 읽어야 되는지, 우리는 변화를 위해서 책을 읽는 것 아닐까 등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추천한 책들을 자세하게 소개는 하지 못하지만 핵심 내용들은 알 수가 있다.
어쩌면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는 자신을 좀 더 발전하게 하기 위해서 읽는 것이다. 문제가 생겨서 어떻게 할지 모를 때, 인생이 답답할 때, 나이가 들었는데 허무해질 때 등. 그런 순간에 적절한 책을 발견하면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저자도 다독가 이기 때문에 적절한 책들을 추천해 줄 수가 있는 것이다.
-한근태는 누구인가?
한근태 작가님은 다방면으로 접했던 것 같다. 팟캐스트며, 저자가 쓴 다양한 책들을 통해서.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저자는 뭔가 사이다 같은 느낌이다. 간결하고 톡 쏘는 시원함이 느껴진다. 그의 책에서도 그런 시원함이 묻어난다. 그래서 그의 책을 자꾸 찾아 읽게 되는 것 같다.
우리는 책을 읽음으로써 지금의 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이 행동을 지배하니 말이다. 결국 똑같은 책을 읽어도 받아들이는 사람은 제각각 다를 수밖에 없다. 결국 그가 말하는 인생은 책을 통해서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은 모두에게 온다. 혼자 사색하고 독서를 하고 곰곰이 자신을 돌아보고 하는 모든 것들이 필요하듯이.
독서가 필요한 사람들은 누구일까?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단지 독서를 통해서 삶은 변하지 않기도 한다. 단지 책을 읽는 것으로는 변화가 일지 않는다. 책을 읽고 하다못해 작은 행동이라도 해야 한다. 저자가 책을 쓰듯이 말이다. 과연 나는 책을 읽고 행동을 했던가?
독서가 좋은 점은 조용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줘서 인 것 같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곰곰이 생각하는 순간. 인생의 고민도 서서히 풀려나가는 경험을 가끔씩 한다. 그래서 나도 책을 읽고 사색을 즐기는 것 같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방향은 잡아주는 독서. 누구나 하면 참 좋을 것 같다.
여기 나온 수십 권의 책을 읽는다는 건 무리다.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책 몇 권만 읽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사랑이 필요하다면 사랑 부분, 일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받고 싶다면 비즈니스 부분을 찾아 읽어보면 된다. 인생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하고 싶다면 인생 부분을 찾아 읽으면 된다.
<한근태의 독서일기> 를 읽은 소감
사람 생김새가 다르듯이 모두 걱정하는 부분도 다 다르다. 정말 미치도록 답답하다면 독서를 해보길 바란다. 그 안에 실마리를 찾는 순간 책이 고마워질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듯이 독서도 계속해서 해줘야 할 것이다. 시대가 바뀌면 책도 바뀔 것이기 때문이다. 시대 흐름도 결코 무시 못 한다.
책을 읽은 양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1년에 50권, 100권 읽으면 뭐 하겠는가? 느낀 게 없고, 변화가 없으면 1권을 제대로 읽는 것만도 못한다. 당신에게 깊은 울림을 준 책이 있던가, 인생의 책이라고 하면? 그 책이 떠오르면 지금 그 책의 첫 장을 펼치면 어떨까, 그 안에서 생각지도 못한 깊은 의미를 발견한 순간이 올 것이다.
끝으로 독서를 통한 사색을 하길 추천한다. 바쁜 삶을 살다 보면 생각할 시간이 줄어드는 건 사실이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기계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아무 생각 없이 일상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는 생각을 통해 변화를 할 수 있고, 안주하는 삶에서 좀 더 능동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독서는 정적인데, 행동을 하게 한다면 독서만 하는 바보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나도 최근에는 독서하는 양을 줄였다. 한때는 1주일에 2권정도 읽었는데, 할 일이 좀 있다 보니, 책 읽는 시간이 부족한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인 거 같고, 다시 책을 읽어야 할 것 같다. 심신이 지치다 보니 에너지를 모두 소진한 기분이다. 이번 주말에는 커피 한잔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책 한 권이라도 읽어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