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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13 <돈, 일하게 하라> 당신도 행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주식농부) 서평, 느낀점

by 가쓰오우동 2024. 1. 12.

<돈, 일하게 하라> 서평

 주식시장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투자를 한다. 투자를 하기 전에 주식 관련 책들을 읽을 수 있는데, 두 부류의 전문가가 있는 것 같다. 차트를 보며 단기간에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하는 전문가, 아니면 기업의 내재적 가치를 보라는 전문가. 하지만 유튜브를 보면 전자 쪽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저자는 전자 쪽보다는 후자 쪽을 강조하는 전문가이다. 주식농부라는 필명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차트를 보며 투자하는 단기 투자보다는 기업을 분석하며 나름 저평가가 되었다면 투자하라고 말한다. 내가 좋아하는 존 리 대표님과 철학이 비슷하다는 걸 책을 읽으며 느꼈다. 존 리 대표님도 매일 커피값을 아껴서 장기적으로 주식을 투자하라고 한다.

 나도 한때는 은행 예적금이 최고인 줄 알았다. 주식하면 망한다는 소리를 진리처럼 믿다 보니 주식은 처자도 안 봤다. 책에서도 "당신의 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말한다. 은행에 잠들어 있는 돈밖에 어떤 역할도 하지 않는다. 만약 예적금에 들어간 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간다면 어떻게 될까?

-​ 당신도 행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

 한편으론 주식 떨어지면 손해가 만만치 않은데 그리고 상장폐지라도 당하면 소중한 피 같은 돈을 날릴 수 있다고 하며, 주식투자를 적극적으로 말리는 사람들이 많은 걸로 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기업을 분석하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즉 상장폐지가 될 예정인 기업에 왜 투자하냐고 되물으면 답변하기가 곤란할 것이다.

 매일매일 주식을 사고파는 사람들을 데이 트레이더라고 한다. 그들은 단기 투자를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한다. 한두 번은 운이 좋아 큰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리하게 빚을 내서 투자를 하는 순간, 주식계좌에는 텅 비어 있는 순간이 올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돈이 일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주식농부란 필명처럼 기업을 1~2년 정도 분석해야 한다. 기업 방문도 해보고 주식담당자랑 대화도 해보고 하며 나름 정보를 얻고 공부를 해야 한다. 그리고 확신이 들면 해당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다. 그리고 3~4년 정도 가지고 이따 보면 주식은 어느 순간 상당히 많이 올라가 있다.

 꼭 기간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다. 10년 동안 보유하고 있어도 주식가격이 그대로 인 경우도 많다. 몇 개월 보유하지도 않았는데 주식이 5~6배 뛰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매도하는 게 바람직하다. 즉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계속해서 기업과 산업을 분석하며 계획대로 수익률이 나오면 더 이상 보유하지 말고 매도를 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 느낀점

 저자는 나름 금융권에서 일하며 재산을 모았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 때 고객들에게 추천한 금융상품이 엄청난 하락을 하며 많은 손실을 본다. 고객들에게 피해받은 금액을 보상해 줄 필요는 없지만 그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집을 팔아서까지 피해를 보상해 준다. 그 손엔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그 이후 자산 가격이 많이 하락하자 주식을 싼값에 많이 사들인다. 몇몇 종목에 투자하여 상당한 수익을 올리며 재기에 성공한다.

 전업투자자라고 하면 편하게 쉬며 돈을 버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생각하고 주식시장에 뛰어든다면 100% 망한다고 한다. 오히려 직장 생활보다 더 발로 뛰며 열심히 해야 손실을 보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직장 생활하며 꾸준하게 주식을 사는 게 현명한 전략이라고 한다.

​​

인간의 수명이 늘고 있다. 직장 수명은 짧아지고 있다. 어지간히 잘 벌지 않는 한 월급만으로는

풍요로운 노후를 기대할 수 없다. 최소한 향후 몇 세대까지는 기업이 존재할 것이다.

기술의 발전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고

그럴수록 기업의 수익성은 좋아진다.

 

by 288

 

 

 수년간의 투자를 해본 결과 투자는 절대 무리해서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투자를 성공하면 큰 수익을 얻지만, 반대로 실패하면 재산상 치명적인 손해를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치명적인 손해를 본다는 생각을 잘하지 못할 것이다. 오로지 큰 수익을 내는 경우의 희망회로를 주로 돌린다. 큰 수익에 비하면 월급은 하찮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아니다, 투자는 오로지 남는 돈으로 해야 한다. 빚을 지며 하는 투자를 하는 순간 그 끝은 뻔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이 아는 그런 결과 말이다. 직장인이라면 월급 나오는 것에 감사하며, 투자도 신중하게 하면 망할 일은 없을 것이다. 이 글을 읽은 분들에게 꼭 한 가지 당부하고 싶다. 월급무시하지 말고, 투자는 정말로 신중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