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를 읽고
학교 다니는 어린시절을 생각해보면 1등한테는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졌다. 저 친구는 서울대를 갈꺼야, 미국에서는 하버드를 가겠지, 이러한 말들은 당연해 보인다. 우리는 알게모르게 1등에게 많은 신호들을 보내고 있다. 그 학생은 많은 신호에 부합하기라도 하듯 좋은 대학에 합격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모두가 선망하는 월스트리트에 입성한 그는. 입사 1년 뒤에 깨닫는다.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는걸까?하고 생각에 잠긴다. 이러한 질문은 꼭 상위 1%가 아니어도 대부분 사람들이 겪는 질문이다. 우리들은 사람들이 보낸 신호대로 행동했는데 무엇이 잘못된 걸까?
책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고 오로지 자기 자신의 선택에 집중한 여러가지 사례들이 나온다. 독일의 문제아가 미국에서 국무장관, 국가 안보보좌관이 된 이야기, 학교 교사가 세계적인 학자가 된 사연, 도로 유지보수 일꾼에서 산업혁명을 달군 유명한 공학 기술자가 된 이야기까지. 반대인 경우도 있다. 어린시절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버금가는 그림을 그린 소녀는, 평범하게 살길 원하는 부모의 바램대로 평범한 삶을 선택한다. 그녀의 천재적인 그림실력은 소리소문 없이 묻힌다. 그뿐이랴, 지금도 교실 뒤편에서 "안된다"는 부정적인 신호로 길을 잃고 방황하는 많은 소년들이 있다.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감상평
왜 우리는 훌륭한 사람들은 좋은 학교를 나왔을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좋은 학교, 좋은 기업 정해진 코스를 밟은 학생들은 왜 뒤늦게 후회를 하는가? 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사람이 대단한 발견을 하면 왜 많은 사람들은 부정하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까? 이 모두는 잘못된 신호에서 비롯된 것이다. 무슨일을 하든 그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일정부분 시간이 필요하다. 왜 1만시간의 법칙이 생겼겠는가.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자기가 하고싶은 분야,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남들이 뭐라하건 집중해서 하면된다. 1년, 2년이 아니라 평생할 각오로. 그렇다면 그 사람이 대학을 나왔건 안나왔건, 대기업을 다니던 중소기업을 다니던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
그렇다면 흔히 우리가 똑똑하다고 말하는 하버드, 서울대생들중 책에서 나온 사례처럼 왜 방황하게 되는 것일까? 바로 주변의 잘못된 신호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부모가 잘못된 신호를 보낼 가능성이 크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비슷한 재능을 가진 아이에게 평범하게 살길 원하는 신호를 보낸다면 아이는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평범한 삶을 택한다.
인생에는 여러 선택을 해야한다. 부모나 선생님이 생각했을 때 아이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조언을 해준다. 그 조언이 맞을수도 있지만 결국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본인 자신이다. 결과가 어떻든, 책에 나온 유명한 사람들은 결국 본인스스로 인생을 선택한 사람들이다. 남들이 보내는 신호가 아닌 오로지 자신이 원하고 깊게 공부하고 싶은 분야말이다. 그렇다고 그들이 노력을 안한건 아니다. 그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결국에는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느낀점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나는 내 분야에서 잘 하고 있는지 고민하게 됬다. 남들이 보내는 신호대로 내 인생을 산건 아닌지. 지금이라도 내 스스로 만든 신호를 따라서 살아야하는지. 인생 방향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이 중요한 신호를 되짚어 본다. 오로지 혼자 감내해야 한다. 남들이 보내는 신호가 맞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틀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선택은 오로지 내 주관대로 해야한다. 왜냐하면 타인에 의한 선택은 반듯이 후회를 낳기 때문이다.
현재 삶은 과거 선택의 결과라고 한다. 내가 지금 처한 상황이 어떠하든 과거 선택의 결과로 현재의 삶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먼 옛날이야기지만 대학생활을 생각해보면 그때가 행복한 순간이었던 것 같다. 물론 하버드대학은 아니지만 대학생활도 뜻깊은 내 과거의 삶이기 때문이다. 20살의 본인은 무슨 신호를 보냈으며, 무슨 신호를 받았을까도 지금 생각해보면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후회없는 삶을 살았는가에 대한 답은 현재 자신이 행복한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모든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