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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21 <부동산 직업의 세계와 취업의 모든 것> 총평

by 가쓰오우동 2024. 1. 20.

<부동산 직업의 세계와 취업의 모든 것> 총평

 서점에 나가보면 부동산 관련 책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재테크, 투자 관련 분야는 대다수 차지하고 있는 게 부동산이다. 최근 "부자의 계산법"이라는 책을 알게 됐는데, 그 책의 저자가 몇 권의 책을 냈다는 걸 알게 됐다. 그중 이번책을 읽게 되었다. 부동산 투자가 아닌 취업인 것이다. 부동산업계에 취업하려는 사람을 위한 책이라는 것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부동산업계에 일한다고 하면 일반사람들은 백이면 백 다 공인중개사로 생각할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부동산이라고 하면 대부분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일어나는 아파트 같은 중개 거래만 생각하게 된다. 나도 부동산 업계라고 하면 당연히 공인중개사 업무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에 나와있는 부동산산업과 관련된 업무는 생각보다 많았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단 1% 정도 같은 느낌이었다.  저자는 상업용 부동산관련해서 일을 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이라고 우리 주위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주위에 보면 큰 빌딩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큰 빌딩에 들어오는 임차인들과 계약도 하는 것 말이다.

 이런 큰 빌딩을 자산이라고 한다면 이걸 관리 해주는 회사가 있다. 바로 부동산자산관리 회사라고 할 수 있다. 건물에 공실이 나지 않도록 임대/임차 관리부터, 건물이 노후되지 않도록 시설관리도 할 수 있고, 그리고 부동산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추가 외적으로도 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부동산투자회사도 부동산 업계에 진출할 수 있는 분야라고 보면 된다. 그 외 부동산 신탁회사, 자산운용사등 부동산 업계와 관련된 회사들은 상당히 많다. 하지만 일반인들 뿐만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부동산 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건 사실이다.

-직업의 선택은 자신이 관심갖는 분야를 찾는 것 아닐까??

 저자는 부동산업계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부동산과 관련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업계에 취업하고자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꼭 관련학과를 나와야지만 취업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꼭 부동산업계만이 아니라 다른 직무를 찾는다고 해도 관련된 경험을 쌓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고 하면 정말 집 근처 빌딩이라도 찾아가서 어떤 회사들이 있는지, 월세는 얼마인지, 관리하는 회사는 어디인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걸 보고서로 작성하고 계속해서 자료를 모아놓는다면 자신만의 특별한 포트폴리오가 나올 것이다.

 특히 이 책에는 부동산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정보도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공인중개사 시험뿐만 아니라 감정평가사, CPM, 회계사, CFA 등 취득하면 도움이 되는 정보가 많다. 만약 부동산 업계로 취업을 원한다면 학교를 다니면서 아니면 취업을 준비하면서 미리 자격증 취득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부동산투자에 관심이 생기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러한 책들도 읽게 되는 것 같다. 만약 이쪽 업계로 이직이나 전직을 희망하는 직장인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시중에는 관련 책들이 많이 없기 때문에 부동산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취업을 했을 때 어떤 일을 할지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며

 끝으로 무슨일을 하든 관심과 노력이 중요한 것 같다. 부동산업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일하는 분야 아니면 일하고 싶은 분야를 꾸준하게 공부하고, 경험을 쌓는다면 어떤 분야든 취업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어릴 때일수록 다양한 경험을 쌓고 많은 일을 해보길 추천드린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없다면 이런 취업 관련 도서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얼어 붙으면서 공인중개사 폐업 숫자도 많이 늘어났다고 한다. 2년 전 그렇게 광풍처럼 불던 공인중개사 수험생들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당시에는 끝도 없이 오를 것 같던 부동산이란 자산도, 조정기를 맞이할지 누가 알았을까, 참 투자란 알다가도 모르겠다. 

 

 당시에는 부동산 분야로 취업을 준비하려는 젊은이들도 많았던 것 같은데, 지금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하지만 아직도 공인중개사로 일하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다. 그분들은 1~2년 하고 그만두는 게 아니다. 10년, 20년 평생 업으로 하는 것이다. 역시 힘센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오래 버티는 자가 강한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