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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29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를 읽고,,

by 가쓰오우동 2024. 1. 28.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를 읽고,,

 아기곰이라는 이미지는 상당히 귀엽다.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재테크 시장에서 아기곰이라고 하면 일단 귀여움 보다는 상당한 내공을 가진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귀엽다고만 할 수 없는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을 읽게 됐다.

 

 아기곰님의 대해서는 여러 유명한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알게되었다. 부동산으로 유명하신 빠숑님이 종종 언급해 주셨고, 팟캐스트에도 직접 출현해 주셔서 그가 하는 말을 몇 번 들었던 것 같다. 당시 받았던 느낌은 역시 고수한테서만 풍기는 향기라고 할까, 대가가 말하면 왠지 노력이라는 단어도 무게감 있게 다가오듯 말이다.

 원래 이 책은 아기곰님이 직접 쓴 how to make big money라는 책을 14년 만에 개정했다고 한다. 비록 내용은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내용을 변경했다고 한다. 하지만 14년전에 나왔던 재테크 성공 법칙은 현재 시점에서도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이래서 법칙이라고 하는 것 아닐까?

 책 제목이 재테크 불변의 법칙이듯이 이 법칙은 몇년 아니 몇십 년이 지나도 깨지지 않는 마법 같은 법칙일 것이다.

1. 뚜렷하지만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워라

2. 목표 달성의 즐거움을 만끽하라

3. 구체적인 수치와 일정으로 비전을 제시하라

4. 종잣돈을 빨리 만들어라

5. 자신과 싸워라

6. 같은 곳을 바라보라

7. 지출을 줄여라

8. 재테크는 시간과 함께한다

9. 돈은 준비된 자의 친구다

10. 세상에 마술은 없다

11. 세상은 변한다, 고로 방법론도 변한다

12. 최선의 재테크는 자신에 대한 투자이다.

 

 위의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우리가 모르는 내용은 없다. 에필로그에 필자가 한 글이 상당히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은 여기저기서 들은 이야기, 여기저기서 읽은 이야기를 그냥 모아 놓은 것이 아니다.
필자가 짧지 않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고민하고, 연구하고, 실천해 보고 좋은 결과가 난 것을요 약한 인생의 일기장이다.
p309

-How to Make Big Money

 단순한 법칙 같지만 책을 읽으면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다. 현업에서 자기 일을 잘하고, 지출을 줄여 저축하고, 그 사이 재테크를 공부하여 투자를 잘하면 된다는 이야기지만, 아기곰님이 풀어가는 이야기는 뭔가 다르다.

우리는 왜 모두 알고 있는데 실천을 못하는 것일까?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단지 한순간의 대박을 원해서 그런 건 아닐까?

 책의 내용중 상당 부분은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직까진 우리나라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재테크가 부동산 일 수도 있고, 언론에서도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재테크를 이야기할 때 부동산은 떼려야 땔 수 없는 분야이기에, 우리가 자산을 불리기 위해서는 적어도 부동산을 알아야 한다.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물가는 계속 오르고 화페가치가 떨어지는 건 둘째 치더라도, 부동산에 투자하여 자산을 지켜야 할 필요는 있다. 자본주의에 사는 이상 우리는 죽을 때까지 이 자본을 어떻게 불리고 지켜나가느냐가 우리의 평생 숙제일 수 있다. 부동산(아파트)을 잘 사두면 인플레이션만큼 자산이 올라가면 내 자본은 계속 불어난다고 할 수 있듯이,

-마치며

 재테크는 꾸준한 공부가 필요한 것 같다. 주식에서 소위 말하는 단타형식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잠깐 잠깐은 돈을 벌 수 있겠지만 결국 원금마저 다 잃는 건 한순간이다. 아기곰님이 말하는 것처럼 재테크에서 필요한 건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건 그만큼 어릴 때부터 재테크를 하면 그만큼 큰 이익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어릴 때부터 재테크를 시작했다면 그 자산은 계속해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이 책을 읽는다고 당장에 큰 부자가 되거나, 대단한 비법을 발견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꼭 여기 나온 12가지 법칙을 알아야 한다. 이미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다시 읽어보면 느끼는 게 다를 것이다. 인내와 끈기, 그것이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줄 것이다.

 

 끝으로 부동산 투자도 좋지만 무리하게 하지는 말자. 급한 마음에 소위 말하는 영끌을 하는 순간 대출이자에 허덕이며 삶이 상당히 힘들어지는 순간이 올 수 있다. 지금 이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투자를 한다면 삶도 그만큼 평온해질 것이다. 투자를 잘하고 싶다면 심적인 안정도 필요하다. 명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