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부동산으로 월급 받는다>
최근 재테크 관련 도서들을 집중적으로 읽고 있는 것 같다. 재테크한다고 하면 우리는 보통 부동산, 주식을 생각할 수 있다. 결국 어느 정도 종잣돈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부동산과 주식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는 특히 부동산에 좀 더 관심이 많은 건 사실이다.
저자의 이력은 특이하다. 만약 대학교에 입학해서 방을 보러 다닌다고 하면 부모님 손을 잡고 집 보러 다니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근데 저자는 21살 때 임대인 신분으로, 동갑내기 학생과 어머님과 임대차 계약을 한다. 당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는 모두 멘붕이 왔다고 한다.
위 에피소드는 팟캐스트에서 저자 김수영(유비)의 이야기를 듣고 쓴 내용이다. 젊은 나이에 남들이 공부하고 취직하려고 공부하려고 할 때 그는 부동산에 관심을 가졌고 적극적으로 부동산에 뛰어들었다. 아직 30대 초반인 그에게 수십 개의 부동산이 있다. 나보다 약간 나이가 어린것 같지만 생각이 트인 건지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의아할 뿐이었다.
그도 부동산 관련해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이번 책 "우리는 부동산으로 월급 받는다"라는 2016년 나온 책으로 그가 쓴 두 번째 책이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첫 파트는 부동산 경매에 관한 내용이고, 두 번째 파트는 그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활동하는 초보 투자자 16인의 투자 분투기가 작성되어 있다.
재테크 책을 여러 권 읽다 보니 부동산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부동산 재테크 관련 서적이기 때문이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르다 보니 더 이상 투자할 곳이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하듯 지금이라도 부동산 투자라는 세계에 뛰어들어야 할 것 같다.
-500만 원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재테크의 모든 것
부동산을 모르는 경우 우리는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적게는 수천에서 많게는 수억 원의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레버리지를 활용한다면 그나마 적은 금액으로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억짜리 오피스텔이 있다고 하면 80% 대출을 받는다고 하면 4천만 원만 있으면 된다.
여기에 보증금 2천만 원에 월세 50만 원을 받으면? 종잣돈 2천만 원만 있으면 매월 50만 원이 들어오는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 책이 2016년도에 작성되었으니 2015년부터 투자활동을 한 분들은 지금 시점에서 보면 상당한 수익을 올렸을 것이다. 하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 부동산 투자 환경은 어떨까?
분명 부동산 가격은 많이 올랐다. 당시 가격으로 지금 서울 및 수도권에 투자할 수 있는 물건도 많지가 않다. 특히 부동산 경매시장은 포화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부정적인 상황이 많은데 굳이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할까?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말들은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나온 말들이다. 즉 투자에 적기는 바로 지금 같다. 마음먹는 순간 행동 스위치를 켜고 실행에 옮겨야 하지 않을까? 책 100권을 읽는 것보다, 1권을 읽고 책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실행에 옮기는 게 훨씬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마치며
책보다는 솔직히 저자의 팟캐스트를 듣고 더 큰 울림을 받은 것 같다.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해준 저자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재테크를 어떻게 할지 큰 그림을 그려준 것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는 숙제로 남은 것 같다. 독서가 내 인생을 바꾼 만큼 부동산 재테크 또한 책을 통해 차근차근 준비할 것이다.
위에서 말한 레버리지 투자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는 대출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싼 가격에 투자를 하라고 한다. 10억 자리를 5억에 사면 오를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투자 가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상상하기가 싫어진다.
투자의 세계는 냉혹하다. 돈을 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돈을 잃는 사람들도 있다. 즉 버티는 자가 이기는 싸움이다. 그러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를 단순히 사는건 위험한 생각일 수 있다. 수익률 및 이자가 감당가능한지 계산해 보고 충분히 싸다 싶으면 그때 들어가도 늦지 않다. 2024년 부동산시장 과연 투자를 해야 하는 시기일까? 아니면 좀 더 기다려야 하는 시장일까? 판단은 본인이 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