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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35 <엄마, 주식 사주세요(Buy Stock, Buy Future)> by 존리 / 서평

by 가쓰오우동 2024. 2. 3.

  <엄마, 주식 사주세요(Buy Stock, Buy Future)> 서평

 우연히 팟캐스트를 듣다가 알게 된 존리대표님. 그가 말하는 부에 대한 생각은 내가 평소 생각하는 부에 대한 생각이어서 팟캐스트를 몇 번씩 들었던 걸로 기억한다. 존리 대표는 사교육비 대신 주식을 사라고 당당히 말한다. 만약 많은 학부모들이 이 말을 듣는다면 세상 물정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분들이 이 책을 꼭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 제목은 다소 신선하다. 자식이 엄마한테 엄마 주식사 주세요!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학생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주식에 주자도 꺼내지 말라고 한 대 맞지 않으면 다행일 것이다. 왜 우리나라에서는 주식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걸까, 곰곰이 내가 주식을 바라보는 관점을 생각해 보면 자연스럽게 답이 나오는 것 같다.

 나도 어렸을 때 심지어 대학생 때까지도 주식을 도박으로 생각했다. 주식은 패가망신의 지름길로 생각했다. 왜냐하면 주위를 둘러보면 주식해서 돈을 잃었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와서 그런 것 같다. 어찌 보면 주식을 투기로 착각했던 것 같다. 존리대표도 주식은 투자지 투기가 아니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과도하게 많이 들어가는 사교육비라고 그는 말한다. 내가 느끼기에도 사교육비는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가 과한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다. 매달 몇백만 원씩 들어가는 사교육비를 감당하느라고 부모들은 노후준비를 할 수가 없다. 맞벌이 부부라고 해도 월급쟁이 면 뻔하지 않은가?

-엄마의 주식투자가 아이의 미래다!

 

참고로, 매월 사교육비로 나가는 150만 원을 우리가 운용하는 펀드에 편입한 한 회사에

20년간 투자했다면 80억 원 정도의 큰돈이 되어 있을 것이다.

p86

 

 나도 과거를 회상해 보면 만약 내가 학원비를 주식에 투자했다면 지금쯤 그 돈들이 얼마로 불어나 있을까란 생각을 곰곰이 해본다. 매월 30만 원씩 15년 동안 돈을 붓는다면 지금쯤 엄청난 금액으로 불어나 있을 것이다. 단 예금이나 적금이 아닌 주식에 말이다.

 주식을 시작한 지 1년 정도 되는 것 같다. 오랫동안 한건 아니지만 주식을 하면서 느끼는 건 주식은 무조건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 투기로 하면 주식은 도박과 같은 것이다. 하루하루 주가가 오르고 내리고에 일희일비한다면 차라리 예금, 적금 붓는게 훨씬 낫다. 주식은 최대한 장기로 투자하되, 좋은 기업을 고르고, 꾸준하게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개인적으로 주식투자하는 방법을 설명하면 나는 주로 카카오뱅크를 활용한다. 갑자기 웬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에는 26주 적금 챌린저란 게 있다. 매주 1,000원씩 늘어나며 26주 동안 적금을 모으는 것이다. 대략 6개월 정도 되면 30만 원 돈이 모이는데 현재 이 26주 적금 챌린저를 6개 정도 들고 있다. 대략 2개월마다 30만 원 돈이 들어온다.

 나는 부담 없이 이 금액을 평소 관심 가져온 기업 주식을 조금씩 사 모으고 있다. 아직까지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현재 수익률은 대략 25% 정도 나오고 있다. 이 금액을 다 잃어도 큰 부담이 없기 때문에 현재 1년 정도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다. 작년 하반기 때 주식시장이 안 좋아서 수익률이 마이너스(-)까지 갔지만, 빚내서 주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만약 작년에 수익이 마이너스 나자마자 바로 팔았다면 지금 같은 수익을 보지는 못했을 것이다. 빚내서 투기를 했다면 버틸 수도 없고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었을 것이다. 요즘 주식을 하면서 투자의 맛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 존리 대표님의 책을 읽으면서도 차차 내가 생각하는 방향이 맞는다는 확신이 들었다.

 -끝으로 

 이 책의 핵심은 바로 주식으로 노후준비를 하라는 것이다. 아이들에 투자하기 전에 부부 노후준비부터 하자. 위에 글처럼 매월 150만 원씩 주식이든 주식 펀드에 투자했다면 그 금액이 몇 십억 원으로 불어날 수 있다. 단지 20년을 꾸준하게 붓기가 힘들 뿐이다.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이들이 대학생이 되고 사회에 나갈 때 수십억 원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또래 친구들보다 시작점이 다를 것이다. 어찌 보면 우리가 돈에 대해서 너무 천박하다고 생각했던 풍습이 가난한 청년들을 양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부모부터 부자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돈을 절대 천박하지 않다. 부자를 욕하면 안 된다.

 직장인이 부자 되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주식투자밖에 없다는 존리 대표님의 의견에 나도 깊게 동의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가가 되기 위해서는 회사 주인이 돼야 한다. 우리가 사업하지 않는 한 회사 주인이 되는 방법은 주식을 사는 것 밖에 없다. 매일 1만 원 돈만 아껴도 우리는 회사 주인이 될 수 있다. 단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