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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7<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내용, 서평, 총평

by 가쓰오우동 2024. 1. 8.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내용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직장인들이 있다. 경제활동인구만 봐도 국민 절반 정도가 넘으니 학생들, 노인들 빼고는 대부분 직장인일 것이다. 나도 몇 년 정도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일 잘하는 사람과 일 못하는 사람이 구분되기는 한다. 그렇다고 내가 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건 아니다.

 야근은 밥 먹듯이 하는 김대리는 맨날 상사한테 깨지기 일쑤다. 자신은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뭐가 먼지 모르겠다. 반면 최 과장은 퇴근 시간이 되면 취미생활을 하러 조용히 퇴근을 한다. 하지만 업무성과며 회사에서 도는 소문은 최 과장은 회사에 없어서는 안 될 엘리트라는 소리가 자자하다.  왜 누구는 시간 투자를 많이 해도 직장 일을 힘들어하고, 왜 누구는 그리 많이 시간을 투자하는 것 같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일을 깔끔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면 궁금증이 일어나는 것은 사실이다. 저자는 여러 군데 직장 생활을 하며 소위 일 잘한다는 프로직장러들을 많이 봐왔다.

 그들은 복잡하지가 않다. 기획을 할 때도, 발표를 할 때도, 보고서를 쓸 때도 마찬가지다. 핵심이 명료하며 하고자 하는 말만 한다. 위에 사람들이 걸고 늘어질 게 없다. 반면 일 못하는 사람들은 뭔가 복잡하다. 무슨 일을 시키면 이유가 많아진다. 하고자 하는 말이 뭔지도 모르겠고, 보고서는 길을 잃은 지 오래다. 한때 축구에서 멀티플레이어가 각광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회사에서도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멀티 직장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나온 적도 있었다. 하지만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했다가는 직장에서 일 못하는 사람으로 소문나기 딱 좋다. 마감시간은 다가오는데 정작 끝낸 일은 하나도 없는 것처럼 말이다.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한다

 뇌는 단순한 걸 좋아한다. 즉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는 말이다. 만약 프로젝트가 여러 개 있다고 해도 마감 날짜를 먼저 확인하자. 그리고 마감 날짜가 다가오는 중요한 일부터 순차적으로 끝내면 된다. 일처리 방식도 마찬가지다. 무엇을(What). 어떻게(How) 하는지가 먼저 가 아니다. 왜(Why) 이일을 해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고 일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직장에서 사람 관계도 중요한 것 같다. 상사를 대할 때랑 직장 후배를 대할 때도 다르고,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프로 직장 버들은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다. 반대로 일 못하는 사람들은 직장 사람들과의 관계도 툭하면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리고 누가 부탁한 일에 거절도 잘 하지 못한다.

 이거 하나만 기억하면 좋겠다. 사람들은 남일에 생각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부탁을 거절 못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지나치게 남 걱정을 잘한다. 그 사람이 나를 안 좋게 생각하는 거 아니야하고 말이다. 하지만 절대 아니다. 깔끔하게 못한다고 거절한다고 해서 비난할 사람이 많을까? 전혀 아니다. 그냥 며칠 지나면 잊어버리고 만다.

 책 후반부에 보면 "꿈의 직장 판타지"란 챕터가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정말 미치도록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 그러면 인생이 행복할 텐데! 하지만 그런 일이 과연 있을까?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 사회적 기업의 포스터를 보며 와~ 나도 저런 곳에서 일하면 참 뿌듯할 텐데, 학교 다닐 때 봉사활동을 떠올리며 저 기업에 취직하고 싶다! 란 생각을 해볼 수 있다.

 하지만 포스터 속 모습은 극히 일부분일 것이다. 그 기업에 간다면 상대적으로 적은 월급을 받으며 문서, 행정, 기타 잡일은 왜 그렇게 많으며, 후원자들을 모집하기 위해서 얼굴에 철판을 깔고 지하철역 앞으로 나가야 할지도 모른다.

한마디로 자신이 지금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일을 잘하는 것이다. 즉 일을 잘하다 보면 그 일이 즐거워지고 나중에 퇴직해서도 자신의 든든한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 일 잘하는 프로 직장 어가 되기 위해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총평

 인생사가 그런거 같다. 먼가 복잡한 일도 다시 생각해 보면 의외로 단순하고, 단순한 일도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 말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모든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고, 그 일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핵심 한 가지만 잡고 몰두하는 게 오히려 일을 빨리 끝내는 지름길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업무도 중요하지만 개인일, 가족일, 주변 일까지 찾아보면 우리 주변에는 많은 일과 문제들이 공존해 있다. 

 

 수십가지 일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오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 것이다. 그때 딱 한 가지만 생각해 보자.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무엇인가. 단순하게 생각해 보자. 그리고 그걸 하기로 결정했으면 몰두하고, 깔끔하게 해결하려고 노력해 보자. 생각보다 빠른 시간 내에 문제가 해결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 다음으로 중요한 일을 하자. 그렇게 하루하루 쌓여가다 보면 어느새 인생이 바뀌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