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프> 줄거리
한창 영어 단어를 외웠던 적이 있었다. 안일하게 지내던 나에게 뭔가를 해야겠다고 느끼게 해 준 신경준 박사님이 계신다. 요즘엔 신박사님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건 사실이지만, 가끔씩 유튜브로 뵈고 있다. 최근 신박사님이 책 하나를 추천해 줬는데 마이크 베이어란 작가가 쓴 "베스트 셀프"란 책이다.
책이 생각보다 어렵다. 자기 계발서라서 쉽게 읽힐 줄 알았는데 번역돼서 그런지 읽는 시간이 다소 오래 걸렸다. 하지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얻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자신에 대해서 집중하라고 한다. "최고 자아"란 말이 가장 많이 나온다. 즉, 자신의 자아를 최고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야 한다. 현재 상태는 어떻고 과연 잘하고 있는가 하고 말이다. 아마 대부분 사람들이 변화를 원할 것이다. 아침에 늦잠을 잔다든지, 집중을 잘 못한다든지,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지 등등. 하지만 변하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그대로 시간을 흘려보낸다.
- 너 자신이 되라, 오로지 더 나은 쪽으로 / 마이크 베이어
그런 사람들을 위해 라이프 코치인 마이크 베이어 박사가 나섰다. 그는 총 7가지 영역에서 변화를 강조한다. (1) 사회적 삶 (2) 개인적 삶 (3) 건강 (4) 교육 (5) 인간관계 (6) 직장 (7) 영성의 개발 등. 하나라도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즉 우리 자신이 최고의 자아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자신을 바라봐야 하는 것이다.
7가지 영역에서 완벽한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몇 가지 영역에서 한두 가지씩 문제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직장동료와의 갈등,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 건강 문제 등. 하나같이 중요하지만 그냥 무시하거나 참고 넘어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갈등을 느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자신이 고쳐야 하는 걸 먼저 파악하고,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행동을 하며 그 부분을 피드백하면 되는 것이다. 엄청난 비법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저자 책에는 워크북 형태로 우리가 직접 작성하는 밑줄들이 많이 있다. 밑줄들을 채워나가다 보면 어느새 본인의 문제점을 하나둘씩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본인이 고쳐야 할 문제들을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그게 없다면 올해 새해에 하기로 계획했던 목표들이 있을 것이다. 그걸 지금까지 잘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까 아니면 포기하고 내년으로 미룬 사람들이 많을까? 아마 문제가 되는 부분을 뒤로 미루고 새해 계획을 포기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베스트 셀프를 읽고 느낀점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인간관계에 대해서 참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느꼈다. 마지막 장을 보면 최고의 팀을 꾸리라는 말이 있다. 즉 어떤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절대 혼자만 할 수 없다. 자신이 발전하고 싶다면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는 멘토나 코치를 통해서 좀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듯이 말이다. 즉 자기 주변에 최고의 팀, 한마디로 좋은 사람들을 둬야 하듯이 말이다.
책 결론 쪽에 보면 저자는 중요한 일이나 긴장되는 상황이 있기 전에 항상 의식을 한다. 화장실 거울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듯이 말이다.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의식을 한 다음 일을 처리하면 대부분 일들이 잘 된다. 사람이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도 중요한 걸 알 수 있다. 즉 의지란 것도 우리 마음속에서 하고자 끓어오르는 그 무엇인 것 같다.
자 그러면 지금부터 자신이 변화하고 싶거나 새로 시작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바로 시작하면 된다. 단 하루에 15분씩이라도 좋다. 시간이 없어서 못하겠는데요?라고 반문한다면, 하루 15분 정도의 시간을 내지 못할 정도면 본인의 삶을 다시 돌아봐야 한다. 그렇게 인생이 바쁠까? 아닐 것이다. 베스트 셀프가 당신을 실행 가로 만드는데 한몫할 것이다.
끝으로 주위 사람들을 누구를 두누냐도 중요한 것 같다. 열정적인 사람 주변에는 열정적인 사람들이 있고, 게으른 사람들 주변에는 게으른 사람들만 있을 것이다. 하루아침에 만나는 사람들이 변하지 않는다. 자신이 수십 년 동안 살아오면서 쌓인 결과물들이 지금 주변에 만나고 있는 사람들이다. 끼리끼리 모인다는 옛말이 있다. 옛말이 틀린 게 없듯이 내가 누구를 만나고 있느냐가 내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신중하게 베스트셀프를 하며 만나는 사람들도 베스트셀프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