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언니 부자 연습>를 읽고
요즘 재테크에 대한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데, 재테크하면 유수진 작가님도 빼놓을 수 없는 분이라서 그녀가 발간한 3권 책 모두를 읽기로 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유수진 작가의 두 번째 책 "부자 언니 부자 연습"이다.
전반적인 내용은 전편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마인드가 중요하고, 종잣돈을 모으고, 마무리로 투자를 해서 돈을 불려 나가야 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재테크에서 중요한 것은 장기간 동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단기간에 수익률 몇 퍼센트 올랐네 따질 것이 아니라, 최소한 10~15년은 바라보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해도 월급쟁이로써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돈을 모으고 종잣돈을 만들어서 돈을 불리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다. 종종 특이한 케이스도 있겠지만 일반 사람인 경우는 방금 말한 방법이 가장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가난한 공주 부자 되기 프로젝트
이번 유수진 작가께서는 거시경제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책에 상당 부분 할애해서 글을 쓴 것 같다. 아무래도 경제 상황에 따라서 어디에 투자하든 종목이 상승하고 하락하는 게 엄연히 존재하니. 이런 걸 보통 경제 사이클이라고 하는 것 같다. 최근 주식이 많이 하락했는데 다시 상승하는 것을 보면 지금 투자를 하면 몇% 라도 수익을 낼 수 있듯이 말이다.
어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관심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거기에는 재테크도 마찬가지다. 요즘 해외여행을 많이 가는데 작가님은 해외여행도 전략적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일명 배당금으로 해외여행 가자! 보통 우리나라는 매년 4월 배당시즌이라고 하여 기업에서는 그달 배당금을 제공한다.
만약 2,000만 원을 투자하고 한 주당 9,400원의 배당금을 받는 경우 80만 원 남짓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거기에 세금을 제하면 68만 원 정도를 받게 된다. 그리고 매도하면 시세차익을 10%가 오르면 200만 원이 남고 그걸 다시 재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대략 70만 원 정도면 항공권 40만 원에 숙박비도 15만 원 정도면, 몇 박 며칠 베트남 여행 정도는 다녀올 수 있는 금액이 나오는 거다.
이외에도 주말에 소위 뜬다는 골목길의 맛집만 가보지 말고, 거기가 왜 뜨는지 직접 발품을 팔아 공부해보라는 팁도 나온다. 인근 부동산에 들려서 인기 있는 건물의 보증금은 얼마고, 권리금, 월세는 얼만지 확인해 보라는 거다. 뭐 당장 해당 건물을 살 건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부동산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혹시 아나 나중에 건물주가 되어 월세 받는 사람이 돼있을지?
유수진 작가님의 세 번째 책이 2019년도에 나온 걸로 알고 있다. 두 번째 책은 첫 번째 책과 내용이 좀 겹치고 하다 보니 신선한 기분은 못 느꼈다. 세 번째 책은 어떻게 보면 돈을 모았으니 이제 어떻게 돈을 굴려야 할지 나름 방법론적인 부분을 설명할 것 같다는 나름 생각이 든다.
-마치며
재테크에 대한 방법론적인 공부는 이 책 3권 정도면 충분한 것 같다. 많은 책을 보는 것도 좋지만, 행동을 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 나도 아직 많이 투자를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주식 비중을 조금씩 조금씩 늘리고 있다. 나중에 돈이 더 모이면 부동산도 생각해 보고 있긴 한데, 유수진 작가님이 말한 것처럼 먼저 거시경제공부며 전박적인 경제공부를 꾸준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언제 들어갈지 빠질지 나름 판단이 서면 평소에 봐둔 곳에 투자한다면, 아주 많은 손해는 발생되지 않을 것이다. 100% 투자 성공이라는 말은 없지만, 손해는 보지 않는 게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리스크 관리가 투자의 핵심 아니겠는가.
재테크를 하고 있지만 마음가짐이 약해진 친구들이나, 포기한 재테크를 다시 해야겠다고 결심한 친구들한테 이 책을 추천한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5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5년 전이나 지금이나 재테크, 부자되기 위한 방법은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 단지 화폐가 늘어났을 뿐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무조건 안 쓰고 저축을 해야 한다. 그 돈이 많든 적든 모았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그걸 다시 투자하고, 공부하고, 분석하고 등. 이런 사이클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