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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제공부 - DLS, 단기금융펀드(MMF)란 무엇일까?

by 가쓰오우동 2024. 2. 14.

-DLS란 무엇일까?

 경제뉴스에 관심을 가지고 봤으면 DLS란 기사를 봤을 것이다. 아래 기사처럼 DLS 때문에 손실이 많이 발생했다는 내용이다. 시중은행에서 개인들에게 평균 2억 원씩 판매했다고 하는데, 투자한 금액을 허공에 날릴 위기에 처했으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만도 하다.

그렇다면 DLS란 무엇이길래 투자한 원금을 모두 잃을 위기에 처한 것일까?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19/2019081902405.html

 

DLS에 2억 투자한 개미, 손에 남은건 1000만원

DLS에 2억 투자한 개미, 손에 남은건 1000만원 금감원, 판매사·운용사 합동검사

biz.chosun.com

 

DLS란 파생 결합상품, 영어로는 Derivatives Linked Securities라고 합니다. 슬슬 머리가 아파지는데요.

파생이란 단어가 눈에 띄고, 결합이란 단어도 눈에 띕니다. 뭔가 여러 가지 상품들이 결합돼서 출시된 금융상품이란 느낌을 받는데요.

DLS는 주식보다는 기초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보면 됩니다. 한국경제연구원(주)에 나온 자료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위에 나온 기초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을 DLS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70%는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 30%는 선물옵션에 투자하여 주식보다는 위험률을 낮게 가져가고 그리고 예금보다는 수익을 높게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문제가 되는 DLS는 어떻게 자산이 구성되어 있길래 사회 이슈가 된 걸까요?

이번에 문제가 되는 DLS 상품은 독일 국채 10년 물 금리에 연동되어 있습니다. 시중에 많은 사람들이 듣는 말이 있죠.

"독일이 망하지 않는 한 원금 손실 가능성은 없다"

아마 판매하는 은행들도 이 같은 주장을 했을 것입니다. 문제는 이 DLS가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해서는 금리가 -(마이너스 구간)에 들어서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설마 독일 금리가 마이너스 이하로 떨어지겠어? 은행 직원도 그럴 리 없다고 했는데!라는 믿음으로 이 상품에 대거 가입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올해 초 0.24%였던 독일 국채 10년 물 금리가 이번 달 중순에는 -0.69%까지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상품의 만기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몰려있다는 것입니다. 금리가 이대로 유지된다면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대규모 손실이 우려되는 만큼 금융당국에서도 은행들을 조사한다고 하고, 언론에서도 문제를 제기하는 것입니다.

저도 이번 사건을 보면서 느낀 건데, 투자는 정말 많이 알아보고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지 은행 직원의 말만 듣고, 이 상품은 안전하니 가입해도 됩니다! 란 말을 의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중 금리보다 높은 이자를 제공한다고 하면 한번 의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왜 이 상품은 금리를 많이 줄까? 어떤 위험은 없을까? 1~2% 더 많은 이자 받고자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금융상품은 가입 전에 본인 스스로 한번 확인하고 가입하는 게 현명한 방법 같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과 많은 사람들이 위험한 금융상품에 가입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단기금융펀드(MMF)란 무엇일까?

가끔 금융 관련 뉴스를 보다 보면 MMF란 단어를 보게 된다. 특히 재테크 관련 용어를 보다 보면 심심찮게 등장하는 MMF.

MMF란 무엇인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MF란 영어로 뜻을 풀어보면 "Money Market Fund"라고 합니다. 뒤에 펀드라는 글자가 보이는데요. 일종의 MMF도 펀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로부터 돈을 받아서 어디에 투자한다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는데요.

네 MMF는 은행이 아니라 증권사 혹은 투자신탁회사에서 운용하는 상품입니다. 이 상품은 30 ~ 180일 정도 예치 기간을 가지는 단기금융상품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은행 예금이나 적금처럼 1~2년 자금을 묶어 두는 것이 아닌, 자신이 어디에 투자를 하고 싶은데 투자할 곳을 찾을 때까지 돈을 맡겨 주는 상품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죠.

MMF 같은 경우 고위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1년 이내의 단기상품(예를 들어 기업어음(CP)에 투자하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도 안전한 자산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CP에 대해서 더 알고 싶은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https://blog.naver.com/nminho/221615935800

 

[경제노트] CP란 무엇일까?

1.지난번 포스팅 "단기금융시장"에서 CP란 단어를 썼는데요. CP란 기업어음이라고 합니다. ...

blog.naver.com

 

MMF도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예금자보호가 안되지만, 시중 예적금 금리보다 이자가 높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돈을 굴리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MMF라고 해서 무조건 원금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1년 이내 단기상품에 투자하기 때문에 MMF는 채권에 투자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금리가 올라가는 경우 채권 가격은 떨어지기 때문에 MMF 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목돈을 어디에 둘 데는 없고, 6개월 미만 동안 돈을 굴리고 싶다면 증권사에 가서 MMF에 자금을 맡기는 것도 재테크 방법으로써 현명한 방법 같습니다.

이상 MMF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번 포스팅 때 다른 금융 관련 주제로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