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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제공부 - 신용경색, CP란 무엇일까?

by 가쓰오우동 2024. 2. 15.

- 신용경색이란 무엇일까?

가끔 신문기사나 경제 불황이야기를 할 때 나오는 단어가 있다. 바로 신용경색이다.

경색이라고 하니 뭔가 흐르지 않는 것도 같고, 사람몸으로 따지면 무슨무슨 경색하면 좋지 않은 것만은 맞다.

신용경색이라는 말도 좋은 의미 보다는 그 반대의 의미를 가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자 그렇다면 신용 경색이란 무엇일까?

 

먼저 신용이란 말부터 풀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리가 돈을 거래할 때 그 사람 신용보고 돈을 빌려준다고 한다. 즉 신용이란 말은 돈을 빌려주는 행위로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바로 대출을 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초반에 말한것처럼 경색이라는 의미는 무엇인가 돌지 않는다는 의미다. 결국 신용경색이란 돈이 돌지 않는다는 의미다. 어느 경우에 시장경제에 돈이 돌지 않을까?

가장 대표적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신용경색이 발생한 경우이다. 아무래도 은행입장에서는 대출해줘봤자 돈을 못 받을 염려가 있으니 중소기업들한테 대출해 주기를 많이 꺼려했다.

대기업이라면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언제 부도날지 모르는 기업들한테는 돈을 빌려줘도 금리를 높게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관련 기사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0905281800145

 

[긴급 경기진단](3)신용경색 해소됐나

최근 신용등급이 BBB-등급인 대기업 계열사가 3년 만기 회사채를 연 15% 금리로 발행하려다 포...

www.khan.co.kr

 

아무래도 경제에는 돈이 안도는 것 보다는 돈이 도는 게 훨씬 낫다. 신용경색으로 기업들이 돈을 빌리지 못한다면? 기업은 파산하고 직원들도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그러면 악순환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최근 세계경제가 뒤숭숭한데, 한편에서는 경제가 망하는거 아니냐. 다시 금융위기가 오면 어쩌냐 같은 걱정들이 많아진 것 같다. 그렇게 되면 다시한번 신용경색이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역분쟁이든, 한일간에 경제문제든 과거보다 경제규모는 커지고 생각보다 튼튼하다. 또한 아직까진 신용경색이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경제흐름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모쪼록 요즘 어수선한 경제가 빨리 회복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CP란 무엇일까? 

 지난번 포스팅 "단기금융시장"에서 CP란 단어를 썼는데요. CP란 기업어음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기업어음(CP)란 무엇일까요? 회사는 사업을 확장하거나 경영을 하다보면 자금이 많이 필요합니다. 회사가 돈을 빌릴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잇을까요?

보통 1. 은행대출 2. 회사채발행 3. 기업어음(CP)이 있습니다.

앞의 두개는 알 것 같은데 기업어음이 낯선데요. 기업어음이란 회사에서 돈이 필요하여 발행하는 단기 어음입니다. 채권과 비슷한 역할 을 하는데요. 채권과 다른 점은 보통 기업어음은 1년 단위로 발행하며, 채권은 3년 단위로 발행합니다.

그렇다면 기업은 왜 회사채가 아닌 기업어음을 발행하는 것일까요??

 

회사채보다 기업어음이 좀 더 쉽게 발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이사회의 의결, 발행 증권사의 실사(회사에 실제 방문하여 점검하는 거겠죠?) 등 발행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반면, 기업어음(CP)은 어음용지에 도장만 찍으면 되는 정도로 발행이 간단합니다.

기업들이 급하게 돈이 필요하여 기업어음을 발행할 경우 아무래도 시중은행의 금리보다 높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중에 고수익을 원할 경우 기업어음(CP)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CP에 투자할 경우 한가지 조심할 부분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013년도 동양그룹의 부도위기 사건이 있습니다. 동양그룹은 CP를 발행하여 상호금융회사(새마을금고, 농협, 신협)에 CP를 팔았습니다. 해당 CP는 누구에게 판매되었을 까요? 바로 일반 서민들한테 팔려나갔겠죠.

동양그룹이 부도위기에 처했다는 정보를 알지 못하는 서민들은 금리가 높은 동양그룹 CP를 구매하였고, 고스란히 피해는 일반 서민들에게 갔습니다. 당시 뉴스에서 동양그룹 CP를 구매하여 피해를 본 많은 사람들이 은행에 찾아가서 항의하는 모습을 봤던 기억이 나는 것 같습니다.

기업어음(CP)이 높은 금리를 준다고 해도 투자하기 전에 해당 기업이 부실한 지, 망할 일은 없는지를 꼭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CP는 원금 보장이 안 되는 만큼 투자하기 전에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기업 어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번 포스팅에서 다른 경제관련 이야기로 찾아뵐게요.